안녕하세요.
여행하는 하이입니다:)
하동 비바체 리조트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엔 관광도 살짝 곁들여보기로 했어요.
화개장터에서 점심을 먹고 하동야생차박물관까지 둘러보자는 계획를 세웠는데요, 막상 화개장터에 도착하니,
너무 더운 날씨에 걸어다니기도 벅차고 조식먹은게 꺼지지가 않아 전혀 식욕이 나지 않더라구요.
1. 쌍계반점 위치 및 가격
📍 주소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석문길 5, 쌍계반점
📞 전화번호
0507-1361-7378
🕒 영업시간
화~일요일: 11:00 ~ 20:00 (라스트 오더 19:30)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그래서 일단 관광지부터 둘러보자 하고 하동야생차박물관으로 향하는 길에 우연히 마주친 ‘쌍계반점’ 간판!
신기하게 짜장면가게를 보자 군침이 돌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하동에 은어정식, 재첩국, 하동 한정식 같은 지역 특산 위주 가게는 꽤나 있는데요.
반면 하동에서 치킨집이나 분식집, 짜장면집 같은 일반 식당을 찾기가 어려웠던터라 무의식에 이끌렸던거 같아요😭

내부는 깔끔했고, 에어컨도 더위를 식히기엔 딱 좋을 만큼 시원했어요.
테이블은 꽤 있었지만, 제가 들어갔을 때는 손님이 한 분 계시더라구요. 주변에 계곡도 있고 위치상 관광지 느낌이 강한데, 가격이 저렴한 걸 보니 “장사가 되시려나?” 생각이 드는순간 전화주문이 계속 울리더라구요. 단골 고객도 많고, 배달도 꽤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세트 2번을 주문했어요. 짜장면, 짬뽕, 탕수육이 나오는 메뉴였는데도 가격은 23,000원이더라구요. 요즘 물가 생각하면 정말 합리적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창밖을 보니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 풍경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꼭 창가에 앉아 이 풍경을 눈에 담아보세요❤️

벽지에는 다녀간 손님들의 방명록이 있었어요. 제 예상으로는 주인 어르신이 방명록 사이사이에 그림을 그려놓으린 것 같은데요. 그림과 방명록이 어우러져 있어서 참 정겹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어요.

짜장면은 소스가 달짝지근하면서도 짠맛이 강하지 않은 스타일이에요. 자극적이지 않아 부담 없이 먹기 좋았고,
면발도 잘 익어 탱탱하게 씹히는 맛이 있었습니다.

짬뽕은 국물이 시원했어요. 맵기보다는 깔끔한 국물 맛에 가깝고, 무엇보다 해산물이 넉넉히 들어가 있어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어요.

탕수육은 겉은 바삭하게 튀겨져 있었고, 소스는 역시 달달한 스타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새콤한 맛이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식감이나 양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또, 따로 요청드리지 않는다몀 부먹스타일로 나오는것 같아요
전체적으로는 담백하고 정직한 맛이었어요.
자극적인 음식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속 편하게 먹기 좋은 한 끼였어요.
무엇보다, 하동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속세의 맛’을 만나게 되어 반가운 식사였고, 관광지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다녀오실 만한 숨은 맛집이었습니다😍❣️